지난번에 각고의 노력 끝에 변견 한뇬 훔쳐왔습니다.
각고의 노력이라고 할 것이 아닙니다만 평소에 한 번씩 점심식사 같이하고 몇 년을 핵을
볼 때마다 만져 주면서 빈말이라도 참 "명견이다" 하고 이번에 강쥐를 생산 할 때에도
댓글도 달고 축하해주며 강쥐가 참으로 이쁘다고 했습니다.

가져온 날이 운영자집 에어컨 다는 날이라 어수선한 틈을 타 재빠르게 훔쳐왔습니다...껄껄
이번에 훔쳐온 뇬은 철저히 저의 토종개 변견철학에 기초로 하여 가져왔는데

예컨대
1)제일 쪼그만 하고 못 생긴 놈.즉 문 열고 제일먼저 나온 놈(보통 문열 이라고 하죠)
 이런 놈들이 또 아니면 모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변견학.

2)눈깔이 똑 바로 박히고 눈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흰 동자가 보이지 않는 놈
  눈깔이 박힌놈이 독종이 많으며,책임감도 강하고, 흰 동자 보이는 놈치고 겁쟁이 아닌 놈이
  별로 없다는  변견학.

3)꼬랑지 잡고 거꾸로 돌리거나, 콧잔등을 때려도 깨갱하지 않는 놈.
  깨갱하는 놈들은 대부분 참을성이 부족하고 충성심이 떨어진다는 변견학.

4)평소에 혼자서 찌그러져 있는놈.보통 왕따
  이런 놈들이 나중에 대장개가 된다는 변견학.

5)들었을 때 가볍게 들리며 안기는 놈
  몸이 무거운 놈이 게으르고,높이띄기를 싫어하고 훈련 빨이 떨어진다는 변견학.

6)콧구멍이 크게 뚫리고 주둥이가 옴창 길고 굵은놈.
7)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느낌” 상기 조항이 모두 충족하드라도
  이 개의 느낌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변견학.

이뇬은 동배중에 제일 작고(2/3수준)운영자가 너무 쪼그만해서 손수 젖을 물려 주었다구
하길래 그래 이뇬이다.. 문열이구나..ㅎㅎ
해 서리 운영자가 없을 때 꼬랑지 잡고 흔들어 봐도...역시 이뇬 이구나ㅋ
눈깔도 똑바로 박히고 왕따이면서..가볍게 들리고..ㅋㅋ
덩치 크고 잘 생긴 숫캐가 많은데 누가 못생긴 이뇬을 먼저 손을 타겠나 속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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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까지 느낀점은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욕 보겟구나는 생각과
세상에 아무리 인위적으로 작출되었다 하더라도 2달도 안 되었는 놈이 환상적인
저~~꼬리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