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애견가 김경득 입니다
정신 없이 개가 좋아 기르다 보니 선배님의 말씀을 잊고 살았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은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개는 2년이 되면 성견이 되는 틀이 잡히고 5년은 키워 봐야 안다구요
처음 개를 기를때 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짱구를 2년전 부산의 정순학님으로 부터 얻어와 키우다
1년여를 짱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읍니다
그로 부터 얼마후 개 욕심에 이상민 목사님으로 부터 영심이를 얻어와 키웠습니다
목산님에게는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영심이가 생식기가 작아서 교배가 안된다는 말에 상심을 하고 있을 즈음
부산에서 얻어온 짱구를 산에서 잊어 버렸습니다
그때가 짱구가 1년3개월 되었을 무렵이었습니다
동생이 상심한걸 아시고 김성진님으로부터 다시 백구 짱구를 분양 받아 키웠습니다
계속해서 짱구와 영심이를 키워가던 무렵 영심이가 생리기가 있어서
다시 교배를 하러 갔지만 역시 불발 이었습니다
그러곤 영심이를 포기하고 강아지를 얻어와 키웠지만 이내 죽었습니다
죽은 강아지가 안스러웠던지 김성진님이 다른 강아지를 내 주셨습니다
물론 그 강아지도 산에다가 묻어야 하는 일이 있었지요
그러곤 암놈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작년입니다 진도사랑에서 애견과 함께한 사연 콘데스트에서 사연을 올리신 분이 없어서
제가 지금의 진솔이를 얻어 왔습니다 내심 암놈을 가지길 원했지만 형님이 숫놈을 집어 주시더군요
내심 섭섭 했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주체측?에서 주시는 선물이었기에 가릴게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곽원명 형님에게 정말 죄송한 일을 했습니다
아무리 콘테스트란 명목이 있었지만 그저 가지고 왔으니 이일은 앞으로도 제가 형님에게
두고 두고 갑아 나가야할 몫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로 부터 얼마후 나의 딸 김민주가 3월 18일날 태어 났습니다
당연히 개들에게는 신경을 전혀 못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들 사료나 밥그릇에 담아주고 오는게 전부였습니다
7월 포항에 새로은 가게를 얻고 8월에 오픈하니 바닷가가 너무 좋았습니다
식구와 떨어져 주말 부부로 지내다 보니 허전함이란게 몰려와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주인과 상의후 진솔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매일 바닷가를 산책을 하고 새벽이면 산을 다녀 왔습니다
그럴즈음 의진회의 권기환님을 포항에서 만났습니다
올해 고라니를 3마리나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몸이 장난이 아니구 눈빛이 아주 인상적인 놈이었습니다
아이구 그때 부터 개가 비교가 되기 시작하는데 사람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대구에서 짱구를 데리고 왔지요
짱구가 2살 진솔이가 1년 확연히 비교가 되었습니다 2년과1년의 차이점이요
두마리를 한우리에 넣어 놓구 비로소 관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짱구와 진솔이의 전체적인 흐름의 차이 머리모양과 흐름등 다양하게 경험을 하였습니다
힘에서 밀리는 진솔이가 눈치를 보면서 먹는 사료 어쩌다 던져주는 고기에 대해서 죽을힘을 다해
사수하고자 하는 동물적인 보능 두 마리를 묶어 놓아기에 더욱 관찰하기가 쉬웠습니다
저번주에 장모님이 짱구를 찾아서 짱구는 다시 대구로 올라 갔습니다
개를 싫어 하시던 장모님이 개가 없으니 불안해서 안되겠다 짱구 데리고 온나 하시데요 ㅎㅎㅎㅎㅎㅎ
오늘 포항은 비가 옵니다
동네가 조용하고 스산하여 진솔이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얼굴이 그사이 또다시 변화가 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귀밑에서 턱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조금 튀어 나온것을 확인 했습니다
얼굴이 형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턱부분이 튀어 나오면서 얼굴이 커지니 당연히 귀폭도 더욱 여유가 있어 졌습니다
개가 익어 가고 선이 살며 틀이 잡힌다는 말 이제는 조금 이해가 갑니다
이제 진솔이 13개월 앞으로 11개월을 더욱 관심있게 지켜 볼 겁니다
어디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변화가 관찰되는 순간 순간 올려 드릴께요
마지막으로 연말입니다 그리고 내일을 크리스 마스 입니다
즐거운 연말 즐거운 크리스 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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