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제가 잘 아는 지인 한 분이 좋은 암캐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쉬는 날이고 해서 새로 들인 개와 함께 산행을 하면서 그 개에 대한 깊이를 간음해보려고
출엽을 했으나 별다른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근래에 보기드문 상당한 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동안 저와 자면서 같이 밥도 먹고
산책도 했으니까요.
물론 하루만에 그 개를 판단하지는 못하지만
저 또한 그 개를 들이기 위해 물밑 작업을 했지만 여건이 어려워 들이지 못했지만
관찰 할 기회는 몇 번 있었습니다.
개를 들인 날 저의 집에서 잠을 재우려고 데리고 왔고
저는 방바닥이 딱딱하여 헌 옷을 바닥에 깔아주며 잘 자라고 했는데
그 날 아침에 보니 깔아준 옷을 조금 피해 자고 있더군요.
저는 아침 내내 관찰했는데
결국 그 개는 깔아준 옷 위에서는 몸을 누이지 않더라구요,
제가 관찰한 바로는 사람의 옷을 인식하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그 옷을 개장에 깔아 줬더라면 그 개는 옷 위에 몸을 뉘였을 것입니다.
성격도 너무나 차분하고 침착하며
환경인식이나 분위기를 읽는 능력도 대단 한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구분하는 지능이 높은 개는 확실한 것 같고
몇 번의 산행을 통해서 담력, 주력, 냇질, 근성, 공격력 등 아직도 검증 된 게 없지만
제 경험으로 비춰 볼 때 제가 요하는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 할 것 같지만
그 개의 눈이 제가 봐 왔던 눈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안색과 홍채 맑기) 등에서 좋다 나쁘다 라고 정의 내리기는 조금 이른 것 같아서 테스트를 철저히 한 후에 결과는 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장님. 건강하시고요. 또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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