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시 행동양식과 품성 분류
1. 청각 시각 주력을 이용하는 개
다양한 타입의 개를 산에다 부려보면 그 개가 추구하는 사냥 방법에 따라서
일반적인 품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모양도(얼굴, 주둥이, 털, 지세 등등) 조금 다르다.
1번의 타입은 후각을 전혀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사냥시 후각 의존도가 낮은 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냥법이 다르다고 해서 짐승을 포획하지 못 하거나
많이 잡지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1번 개 타입의 사냥 방법은
후각 기능이 약하기 보다는 성격이 조금 급한 개들이 많고
(사람으로 말하면 성질이 급한)성질 급한 사람은 대체적으로 인내력이 부족한데
개도 마찬가지다.
이런 타입의 개들은 짐승을 빨리 발견 추적해서 잡고 싶은 충동이 많은 개들이다.
피 맛을 빨리 보고 싶어서일까?
이런 타입의 장점은 먼저 바람에 실려 온 짐승 냄새
또는 짐승의 조그만 흔적을 후각을 이용해 포착하면 빠르게 몸을 움직여
귀를 쫑긋 세우고 자그마한 소리에도 귀를 최대한 기우려 포인트를 맞추려 한다.
일단 청각 다음으로 시각에 의존하게 되는데 시각에 어렴풋이 목표물이 잡히면
최대한 주력을 내어 짧은 거리 안에서(10미터 정도) 승부를 낸다.
이런 사냥법을 쓰는 개들은 대체적으로 체구성이 좋고 주력이 빠르다.
개들 중에서 이런 사냥법을 구사하여 견주를 기쁘게 해주는 개들이
현재에도 있다.
단점이 있다면 엽장 투입시 후각에 의존하는 개들 보다 몸짓이 과도한 편이고
짐승들에게 발견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첫 발견 추적시 잡지 못하면 이내 포기하고 흘린 내를 찾아 다시 추적하기 보다는
새로운 짐승의 내를 찾아서 지역을 옮긴다.
이런 형태로 나이가 차면 후각의 의존도를 높여서 여숨질을 하는 개들도 있지만
해동양식이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보편적으로 생긴 모양은 귀가 크고 얇으며, 주둥이가 길며, 콧 살이 많은 편이고,
체장이 긴 편이며 허리가 잘 살아 있고, 골격의 각도가 좋으나 모장은 짧은 편이다.
가정에서 키우게 되면 참을성이 약한 게 흠이긴 하다.
2.후각 청각 시각 인내력으로 승부하는 개
1번 타입의 개 보다 후각 의존도가 높고 다음은 청각 시각 순이다.
쉽게 설명하면 후각의 기능이 좋아 후각을 사용하기 보다는
후각 위주의 사냥을 하는 선대에게서 후각 위주의 사냥을 하도록 주입되었다.
후각 위주의 사냥개는 엽장 투입시 나대지 않는 게 장점이고
짐승에게 다가가기 쉽고 포인트가 비교적 정확하다.
이는 단내와 식은 내를 구별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한다.
청각을 많이 이용하는 사냥개 보다 흘린 내를 주섬주섬 찾아가며
인내력 있게 포인트를 맞추는 데 후각 위주의 사냥개는 바람에 실려 오거나
식은 내를 후각으로 감지하여 포인트를 맞추고 청각을 이용해서
위치를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시각을 이용하여 짐승이 누운 위치를
정확한 판단을 한다.
청각에 의존하는 개 보다 엽장 투입 시 차분하며
한 번 짐승의 내를 달면 청각을 이용하는 개 보다 오랜 시간 추적하는 경향이 있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생긴 모양도 조금 다른데
두개골 형태와 주둥이 길이는 비슷하나 대체적으로 귀가 두텁고, 털이 많고 긴 편이며
코 모양도 얄팍하다. 1번 타입의 개들 보다 체구성과 골격의 각도가 미흡한 개들이
발견 된다.
이런 형태의 개들이 체구성과 골격의 각도까지 좋다면 짐승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맹수가 된다.
가정에서 키우면 대체적으로 침착하며 비교적 지능이 높은 것 같다.
사냥을 잘 하는 개일 수록 지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급하지 않다.
제목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모양에 따라 사냥하는 방법도 다르다.
연말 잘 보내시고 건강 하십시요.
큰 지진으로 인해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같이 되는 걸 보면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게
제일 값진 삶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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