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홍 교수님의 한국의개 책자에 보면

“개의 이마로부터 코로 내려오는 두개골의 안면 곡선을 '액단'이라고
하는데 지역에 따라 꺾이는 각도가 서로 다를 수 있는데,
각도가 큰 경우 액단이 깊다고 한다.
깊을수록 가축화 진행 정도가 큰 것으로 간주하며, 개의 진화적
유연관계 추정에 쓰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알려진 바로는 액단이 깊으면 북방견이며. 얕은 개들은 남방견
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인도개와 동남아 개들의 95% 정도가
얕은 액단의 개들이다.
따라서 중부 일본개들은 한국 개들을 닮아 뚜렷한 북방개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본 열도의 남북 양단의 개들, 즉 유구견 및
북해도견들은 남방개의 혈통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삽살개 표준서(안)을 보면

"두개부는 넓으며 약간 둥글다.
액단은 뚜렷한 편이나 긴 털이 덮고 있어 구분이 어려운 편이며
두상은 초가지붕을 연상시키듯 둥글게 느껴진다.

주둥이는 안모가 나 있으며 안모로 인해
주둥이가 짧게 느껴지나 적당히 긴 주둥이를 소유 하고 있다."

흔히들 “액단이 꺾였다."라고 함은 그 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주둥이와 이마의 선이
아래방향으로 절벽에 가깝게 형성되며 수직에 가까운
각을 나타나며 이마의 선과 주둥이가 위로 들려서
붙은 듯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해서 삽 표준서에 액단이 뚜렷하다는 말과는 다른 것 입니다.

여기서 삽 표준서에 보면
안모로 인해 주둥이가 짧게 느껴지나 적당히 긴 주둥이를 소유
하고 있다. 적혀 있습니다.

액단이 꺾인 개는 머리는 크며 주둥이가 짧을 수밖에 없고
주둥이가 길이를 충분하게 발달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 합니다.

주둥이가 길다는 것은 콧줄의 길이가 길다는 말이며
후각신경이 넓게 분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후각기능에
도움을 주며. 깊게 물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