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의 성상이란..
거시기를 보지 않더라도 암,수를 구별할 수 있게 외모에서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즉 수캐는 수캐다움을 암캐는 암캐다움을 확실하게 성징을 보여주는
것은 회원 여러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해서리 수캐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용맹하게 보인다 ,
충성스럽게 보인다는 견은 두개골과 주둥이 끝이 충분하게 긴 견이며
액단이 완만하고 선이 부드럽게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액단이 꺽였다는 말과 깊으며 완만하다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액단이 꺾였다."라고 함은 그 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주둥이와 이마의 선이 아래방향으로 절벽에
가깝게 형성되며 수직에 가까운각을 나타나며 이마의 선과
주둥이가 위로 들려서 붙은 듯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근데 흔히들 대갈통이 크고 우람하게 보이는 것이 수캐다운
성상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액단이 꺾인 개는 머리는 크며 주둥이가 짧을 수밖에 없고
주둥이가 길이를 충분하게 발달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 합니다.

해서리 주둥이 길이가 짧아서 몽땅하고 액단이 꺽이며 대갈통이
큰 견은 답답하고 둔탁하게 보이는 견을 수캐다운 성상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는 육견의 성상이라 생각 합니다.ㅎ

예로부터 대갈통이 큰개는 머리가 나쁘고 발은 작을 수록 좋다는
말 이 있습니다.물른 육견은 예외입니다..ㅋ

해서 바람직한 수캐다운 성상은
대갈통이 단단하게 보이고 굵고 쭉 빠진 주둥이가 더하여
시원 스럽게 보이는 견이 수캐다운 성상이라 생각 됩니다.

요즘 진도개의 현실은 바람직한 수캐의 성상을 가진 개를 찾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는 혈통의 미명 아래 근친이 빈번히 이루어지고,열악한 환경과 사료,
견주의 똥고집 등등..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또한 전람회나 전시회에 보면 상으로 받는 개가 암캐의 성상을 가진 수캐가
수상을 하고 수캐의 성상을 가진 암캐가 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면
심사위원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럽고 개탄스럽지 아니 할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