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improvement ; 개ː량(改良)[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고치어 좋게 함. [‘개선’이 주로 추상적인 경우에 쓰이는 데 비하여, ‘개량’은 주로 구체적인 경우에 쓰임.] ¶
복원: restoration ; [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원래대로 회복함.
얼마전에 글을 읽다가 다른분이 쓴 글에 댓글에 돼지개를 넣어 인위적으로 개를 만드는 것도 개량이 아니냐? 라는 글을 읽은 것 같은데 거기에 관한 댓글은 없는 듯 싶어 제가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제대로 읽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위에 있는 내용은 국어사전에 있는 내용입니다.
인간에 의해 선택되어 돼지개와 노루개의 인위적인 번식으로 개의 성품이나 능
력을 바꾸는 것은 개량이 아닌 복원입니다. 개량이란 말 그대로 make better
의 의미로 어느 특정한 능력을 특화 시키는 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
어 지금 논쟁에 들어간 진도개가 사냥쪽으로만 특화되도록 번식이 된다면 그것
은 개량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냥만 잘하고 겁많고 싸움 못하는 진도
개에게 강한 진도개를 넣어서 사냥도 잘하고 성품도 강하고 싸움도 잘하고 말
그대로 예전의 모습처럼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진도개를 만드는 것
은 예전의 개의 모습을 찾기 위한 복원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예전에 부서
진 문화재를 재건축을 통해서 과거의 모습을 찾는 것을 보고 문화재를 복원한
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문화재를 개량 혹은 개선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
한 것 같네요. 표현이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리모델링은 개량이라고 합니다.
생물에 있어서도 원종에 가까운 생물을 다시 만드는 것은 복원입니다. 원종이
갖고 있던 특징 중 한가지 혹은 두가지 정도를 특출나게 만드는 번식은 개량을
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1~2군데의 특화 대신 다른 면의 퇴화가 있기 때문입
니다. 그에 반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복원은 원래 원종의 개가 갖고 있던 모
든 기질과 성품을 모두 끄집어내 살려내는 것이죠.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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