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바이칼호 부근 에는 강원도 만한 면적의 개인이 운영하는 수렵장이 있습니다.
키슬로바 라는 수렵장 운영자는 곰을 맨 주먹으로 잡았다는 전설적인 헌터입니다.
친구 5명이 작년 12월초 어렸을 적부터 꿈 이었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블라디 보스톡에서
3일 밤을 타고 이르크츠크(바이칼 호수)에 도착 하였더니 바이칼 호에서 유일하게 북극해로 흐르는
앙카라강에서 피어오른 물안개는 과이 환상적 이더군요. 고색 창연한 목조건물은 시베리아의
파리라 불릴만큼 아름답더군요.
후배의 안내를 받아  시내에서 두시간 거리의 원시의 생태계를 간직한 수렵장을 방문 하게 되었지요.
그곳은 헌터들을 위한 통나무캐빈 3동 과 전용식당, 호수가에는 전통사우나, 말4필, 스노모빌4대. 모터보드. 일제 파제로 를 개조한 찝1대. 사냥개는 곰을 전문으로 잡는 놈과. 사슴을 몰고 오는놈. 사향노루나 담비나 시라소니를 잡을수 있도록 훈련을 잘 시켜 놓았더군요.      
그 숲에서 밀도가 제일 높은 종은 여러 종류의 사슴과 사향노루, 담비, 시라소니. 늑대, 불곰순 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볼수없는 여우도 쉽게 볼 수있 다합니다.
다른 종이나 사슴은 시즌에 관계없이 잡을 수 있지만 곰은 12월1일 부터 3월 까지이고 이 수렵장에서만 한 시즌에       15마리를 잡을수 있도록 허가가 있다 합니다.  
곰을 잡기 위해서는 한달전 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은 관계로 러시아 꾼과 개의 도움으로 쉽게 사슴만 3마리 잡았지만. 바이칼 호 주변 산악지대(해발 약1000m 정도)에는  
희귀한 약초 특히 가시오갈피가 지천으로  깔려있어서 그런지 간이나 고기맛이 약초향이 나더군요.
고기 먹을 시간도 충분치않고 포획물이 많아 유학생들을 포식을 시켜주고 왔지만.
지금 생각하니 금방이라도 날아가고 싶군요.  사냥하는 방법은 개 3마리가 절벽위 포인트 까지 사슴을 몰고와 신호를 보내면 꾼들은 말이나 스노우모빌를 타고 포인트 2~3km지점에 내려  도보로
30~40m까지 접근하여 망원경이 달린 단발 총으로 한방이면 끝나죠.
숲의 원시가 얼마나 잘 살아있는지 알 수 있는것은 포인트에 접근하다보면 늑대가 사슴을
잡아 먹고난 잔해들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는데 이곳이야 말로 헌터들의 천국이구나 하고 감탄
할 수 밖에 없지요.
이 사냥터에 대한 궁금증이나 경험담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메일이나 전화로 문의 하십시요.                 sorak48@empal.com      017-382-7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