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이 한 삼단정도 되어 보이는군요...
해마다 여름,가을이면 말벌들 때문에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곤 합니다.
벌들의 방어성때문이지는 몰라도 벌집 주변에만 가면 공격을 하곤 하더군요.
오늘도 사냥을 갔다가 산밑에 조그만 집(상여를 보관하는곳)을 쳐다보니 안쪽천정에 말벌집(농구공 두배)이 두개나 있더군요......
애벌래가 있으면 더욱더 좋지만 빈말벌집(애벌레가 살던 밑에 검은 젤리가 남아있음)이라도 따서 집에서 냄비에 넣고 물을 넣어 끓이면(안쪽 애벌래집만)집안에는 온통 호박다리는 냄새가 납니다....
물이 검어질때까지 한시간정도 다려서 식힌후에 컵으로 아침 저녁에 마시면 이보다 좋은 보약은 없나봅니다....(잠이 잘오질 않음,원기회복)
말벌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깥쪽에 있는 밀납(나무를 썰어서 벌타액으로 만든)은 벌들이 애벌레를 온도를 유지할려고 만든층이라고 보면 될것같군요.....
다릴때는 벌집 바깥쪽 밀납은 떼어 내는것이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10월정도에 야산이나 나무에 있는 벌집은 자연생태를 위하여 벌집제거를 하면 안되지만 사람이 사는 집안.천정,울타리 말벌에게 쏘일 위험이 있을때 어쩔수 없이 제거를 해야한다면 완전무장을 하고(벌집망 착용) 벌집만제거 하고 말벌들은 바로 방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말벌들이 유해한 곤충이라고 하지만 우리주변에 이런 곤충이 아직도 산다는 것이 과수농사를 짓는 저에게는 꽃잎 착과를 위하여 너무 유익한 곤충이고 보호되어야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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