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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3-28 18:13
 조회 : 22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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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 243호 독수리 20 여마리가 포천 파주 인근에서 떼죽음을 했다는군요,,
철원 파주 주민들이 몇해 전 부터 겨울이면 죽은 돼지나 도살장 부산물 등을 논이나 밭에
놓아주어서 겨울철 먹이 없는 독수리들에게 먹도록 했다는군요,
그 시작은 아마 야생 동물의 생태를 잘 모르는 농민들이 추운 겨울 먹이가 없어 기진맥진한
몇몇의 독수리가 불쌍해서 가져다 놓아 주었겠지요, 일부 TV에서 그걸 매우 잘 하는것으로 신기하게
보도했고 매년 그리 하는것이 관행으로 되었나 봅니다.
예년에 TV에서 일부 환경운동,야생동물 보호 관련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그냥 구경하고 있는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렇게 하면 안 될 텐데 저들이 야성을 잃고 주는 먹이만 먹으면 안될 터인데,,하는 걱정이 되더군요, 결국 엊그제 신문에서 보니 야생동물 먹이 주지말자는 일부 동물보호인들이 나타 났더군요,특히 독수리에게,,
아시아의 독수리중 3분의 1정도가 겨울이면 우리나라 철원 포천 인근으로 온다는 통계가 나왔더라구요,,이것은 그냥 경쟁과 노력 없이 순조로이 먹이를 구 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자연적으로 긴 여행에서 늙거나 병든 독수리는 도태 되고, 그렇지 않은 독수리가 다시 번식을 하고,
그렇게 순환되는 자연의 섭리를 인간들이 베푸는 알량한 자비로 그들의 야성을 잃도록 한다면,
머지 않아 독수리도 동물원에나 가야 볼것 같군요,,요번 떼죽음을 한 독수리 한테서 악취가 난다고
하니 떼죽음의 이유가 야성을 잃은것이 아닌 다른문제에 의한 것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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