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2월중순에 섭식한 꿩의 모이주머니 내용물입니다.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보시다시피 갖가지 크기의 콩, 통째로 삼킨
도토리와 반쪽으로 쪼개진 도토리 ,크고작은 풀씨, 연한 식물의 순 등 호화판이군요.
화면전체에 골고루 섞여 있는 흰색의 콩은 모이주머니속에서 적당히 물기에 젖어 입속에 넣어
씹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 정도로 먹음직 스럽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고급으로 골라 먹었는지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때 현재 우리나라  야생환경에 있어서 일반 수렵조수의 경우 ,
먹이요소를 본다면 폭설이 오거나 산불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위해가 없는 한 먹이감이
부족해서 굶주린다는건 허구인것 같습니다.
갈아엎지 않은 논에는 아직도 낱알이 지천이며 포획된 비둘기 역시 모이주머니속에는
벼이삭과 각종 곡식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런 사실도 모른체 일부 단순논리 체계를 가진 순박(??)한 이들에 의해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야생동물 먹이주기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환경에 대응하여 경우에 따라 먹이주기도 필요합니다만
심정적인 단견은 지양되어야 하며 이에 관해 다함께 생각해 볼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