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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5-29 16:43
 조회 : 28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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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집개들은 야생에 노출되면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없습니다.
실례를 들면 사냥중 개를 잃어버리면 녀석들은 산속을 헤메다가 못먹어
비쩍말라 탈진하여 결국은 산아래 마을로 내려옵니다.
만일 이 상태까지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헤매이면 이를 발견한 마을사람들 중에서 먹을것을 주고 친철히 대해주는 사람을 따라가서 일정기간 체류하다가 엽사에게 수소문이 되면 주인에게 넘겨집니다.
사실 이미 가축화 한 개가 인간의 도움없이 스스로 야생에서 살아남으려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반야생화 한 어미에게서
태어나고 보육된 후손의 경우 스스로의 힘으로 자연에 적응하고 살아
남기가 가축인 개들보다는 훨씬 용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에 의해 길러지는 그 순간부터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립심
은 사라진채 오로지 인간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노예근성이 길러진다고
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유대가 단절된 이들의 생활은 실지로 늑대와 흡사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혈통자체가 가축이므로 사람에게 적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만난 야생들개들은 그렇더군요.
피할뿐이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진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외국에서 개를 자연에 방사하여 그들이 어떻게
야생에 적응하고 살아가는지를 영상화 한 프로를 본적이 있는데 공감이 가더군요.
영국의 런던에서 버림받아 기리를 헤매는 여러가지 종류의 개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아프리카에 방사해서 그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가는지를 연구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일부 열등한 개체의 희생후에 야생에 적응하여 번식까지 하며 살아가지만 그들을 연구하는 학자가 코뿔소에게 공격을 당하여 곤경에 처하자
저들의 안위를 희생하고 자신들을 버린 인간을 돕기위해 목숨을 걸더군요.
참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자괴감이 나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가 우리나라의 야생환경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
남기란 여러거지 이유에서 어렵습니다.
그러나 극소수 개체는 들짐승화하여 자연에 훌륭하게 적응하여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먹을것을 해결하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녀석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결점이라면 이녀석들을 생포하여 훈련시켜 엽견으로 사용하더라도 이들은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개들과는 다릅니다.
아무래도 집개들만큼 인간을 신뢰하고 따르지 않으며 사냥가서 산에서 올무에 걸린 노루라도 발견하면 그걸 뜯어먹느라 해가져서 하산할
시간이 되어도 차에 오질 않고 애를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은 겨울의 짧은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할 엽사에게는 매우 심각
한 문제입니다.
오늘 영양의 일월산에 지인들의 유해조수 구제때문에 갔다왔는데 그쪽은
피해가 심각하더군요.
도시에만 사는 분들께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것입니다.
산에 접어들자 피해농민들께서 매우 반색하시며 도움을 요청하시더군요.
거기 가게된 이유는 피해민원이 잇따르자 영양현지 전문엽사 두분과 대구의 제 지인 2명 해서 토탈 4명에게 구제승인이 났습니다.
도착즉시 군청과 경찰서를 방문하여 관내현안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요즘 일월산 기사로 매일신문에 자주 언급되신^^
현지전문엽사 손대웅님과 공렵을 했는데 사진이
현상되는대로 볼것은 없지만 게재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맹수와 관련하여 요즘 그곳이 자주 오르내리는데
현지에 거주하는 제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연세가 드신 어른께서 오래지 않은 과거에 산에서 늑대를 만나 혼나셨다는군요.
호랑이를 보았다는 분도 계시다는 말은 제가 이미 작년에 들었는데
아직은 공식적으로 언급할만큼 충분한 근거는 확인된게 없으며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 입장은 전술한 여러사례를 목격해 왔고 또한 제 스스로 본게 아니어서 진정 무엇이었는지는 현재로써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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