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은 벵갈호랑이 숫놈입니다. 사실 몸길이는 약간 큰 정도라는데 서니까 엄청 커 보이는군요.아무르 호랑이 큰놈이 일어선다면? 상상이 가시겠죠.
그리고 쥔장님의 퓨마와 개과동물의 싸움에 대한 의견에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즉 덩치가 훨씬 큰 초식동물은 송곳니의 크기나 무는힘등 개과 동물로서는 주의를 분산시키며 뒷부분 즉 뒷다리나 옆구리의 살이 연약한 부분을 물어 뜯어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법이 다른 포식자에게 먹이를 뺐기기 전에 효과적이고 빠른 영양섭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결코 잔인한것이 아니죠. 반대로 고양과와의 싸움에서 목줄말고 다른곳을 무는것은 곧 죽음이라고 봅니다.퓨마의 다른곳을 물었다가는 십중팔구 퓨마가 뒷덜미를 긴 송곳니로 물어 즉사시키거나 그 억센 앞발톱에 눈알이 빠지고 얼굴이 엉망이 될것입니다.즉 똑똑한 놈이라면 못줄기말고는 다른곳은 노릴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사진상이라면 퓨마는 사람들에 위축돼서 선제 공격을 못하고 개는 어느정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것이 제 개인 생각입니다.하지만 이 경우도 사실 의심이 가긴 합니다.아프리카에서 표범이 백인이 기르는 80킬로의 그레이트 데인이나 최근 미국에서 로트를 퓨마가 물어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군요.또 그반대의 얘론 1943년 가야산 표범의 경우 숫개가 타이밍을 잘잡아 목줄을 물고 언덕에서 굴러도 절대놓지 않고 10분을 버텼다고 합니다.그 결과 개는 표범의 발톱에 혀가 잘리고 한쪽눈이 애꾸가 됐다는군요.사진으로 봤을때 표범은 아주 깨끗합니다. 이 사진은 시중에 있는 진도개라는 책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카온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그들은 어떤면에서 사람보다 낳은 면을 보이죠. 연장자를 존중하고 무리내의 모든 새끼를 자기 새끼처럼 아낍니다.사냥감을 놓고 싸우지도 않고 한마리가 아픈 경우 전 가족이 돌보죠. 그 때문에 한마리가 광견병에 걸리면 전 가족이 몰살합니다.늑대는 광견병에 걸린 일원을 피하지만 이들은 환자를 돌보려다 다 죽고 말죠.동물중에 가장 영물이라고 생각합니다.두서 없는 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