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저곳 서핑하다가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옮겨 보았습니다.
이 분의 주장 가운데에서 재미 있는것은 오늘날 문명충돌 양상을 보이는 이슬람권의
문제해법으로....
리비아 대수로와 같은 관개용수를 공급하여 농업생산을 가능케하고 동시에 그들의
산림을 녹화 해 주어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식생과 야생동물을 접하게 하여
오랜 세월 척박한 사막기후에서 살아남기위한 방편으로 길러진 일도양단적인 그들의 심성을
순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뚜렷한 축복받은 기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군요..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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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결정하는 요인 - 근본적 대안의 시도
최악의 시나리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사항들
무일푼의 천애고아, 피해의식에 비뚤어져 버린 꾀죄죄한 아이가 동네깡패로부터 죽도록 맞고 있습니다. 역시 버림받은 지나가던 어느 개가 악만 남아 저항하는 이 꼬마를 구해주고 둘은 세상에 둘뿐인 친구가 되죠. 그런데 이 개가 어느날 동네에서 가장 부자고 힘센 사람을 물었습니다. 물린 부자는 개를 내놓으라고 분노하지만 꼬마는 의리상 개를 내놓을 수 없다 말합니다. 부자는 꼬마까지 함께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세상에 더 이상 애착도, 희망도 없는 꼬마는 차라리 의리를 지키며 죽겠다며 막다른 모퉁이에서 주먹을 불끈 쥡니다.
웃으실지도 모르나 10년전쯤 개봉한 “람보3”라는 영화는 오늘의 사태에 대해 많은 생각을 들게끔 해주는 영화입니다. 필자가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다는 어렴풋한 기억에 다시 본 이 영화를 본 후 드는 생각은 "격세지감". 바로 이것입니다. 불과 10년 남짓 전이었는데도 이 영화는 지금의 상황을 상당히 당혹스럽게 느끼게 할만 한 상황들을 다루고 있어요. "우리는 베트남에서 교훈을 얻었다. 너희 (소련인들은) 결코 이들을 정복하지 못 할 것이다. 아무도 이들을 정복하지 못 한다"라고 말하는-반군들에게 스팅거 미사일을 공급해오다 소련군에 잡혀 고문당하며 외치는-그린베레 대령. 그리고 그에 대한 개인적 의리때문에 사지로 홀로 들어가는 람보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며 마침내는 그가 위급한 순간에 구출하러 달려 와주는 아프간의 전사들. 압도적인 소련군의 화력에 쓰러져가는 또 고문당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으로 울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아프가니스탄이 겪어 온 약소민족의 비애 그리고 자신들의 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건만.. 국제정치적 이해관계의 변화관계가 어떻든 어제 미국의 영웅이 피를 나눈 친구였던 그들을 오늘날의 람보들은 죽도록 두들겨 패주려 하고 있군요. 서두의 이야기는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지금의 상황을 비유한 것입니다..
필자는 이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 역사상 가장 분노에 찬 공격을 받게 될 아프간인들에 대한 인간적 동정심으로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 상상을 해보십시오. 자기 가족에게 폭력적이어서 욕먹기는 하지만 도무지 초라한 몰골인 사람이 안 가진게 없는 힘센이로부터 죽을지도 모를 구타를 당하게 된 상황을요. 먼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무구분적인 공격은 절대로 금해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미국의 미덕들을 정말로 존경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공격은 극렬 테러리스트들과 일부 비문명적,비보편적 가치를 강권해 온 세력을 무력화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그쳐져야 하며 그렇게 된 연후에는 아프간을 문명사회의 일원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제2의 마셜플랜, 제2의 일본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일 미국이 분노에 지배되어 이성이 마비된 둔탁한 군집화적 사고(Grouping)을 지향하게 된다면 미국이 그간 수호해 온 합리적인 태도에 대한 긍지와 선량한 인도주의적 양심에 훗날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오직 미국만이 지구적 리더십을 가질 자질이 있으며 이를 잃음으로서 세계에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오게 될 것을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분노는 일단 잠재워져야 하며 미국과 인류는 우리가 침해됨으로서 분노하게 된 건전한 이성을 모쪼록 감정의 앞에 두어 더욱 존경받는 리더십의 획득과 함께 보복의 고리를 끊는 담대함의 모범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미약하나마 증오의 악순환을 끊을 한 방법을 이슬람 문명권의 일부가 보이는 호전성의 근원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제시하려 합니다. 말미에는 한국의 사명과 역할을 제안하면서요.
인류의 중요한 성취인 과학과 합리주의가 방법론으로서 우리에게 준 교훈중의 하나는 미시적 차원의 분석을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가르침이죠. 지금 사람들에게서 회자되고 있는 "문명"이 결국은 사람들이 존재하고나서 정의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고찰을 통해 문명의 성질과 방향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때문에 저는 이슬람 문명권 개인들에 관한 모두가 동의할 만한 한가지 사실로부터 이번 사태의 추이와 근본적인 해결의 대안을 감히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것은 이슬람권 지역의 자연환경이 이 문명권 구성원들에게 준 여러 영향에 대한 고찰이며 이의 전개속에서 다소 건방지게도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이 사용될 것임을 밝힙니다. 아울러 다음 분석은 인간의 존엄성을 자각하고 관용과 이해의 가치를 체화한 이슬람인에게는 제외됨도 미리 밝힙니다.
수천년간 현 이슬람 문명권이 성장하고 확산되어 온 지역의 유례없이 척박한 불모의 토양은 이 문명권의 구성원들에게 심대한 두가지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하나는 이들이 흙 이외의 다양한 식생에 접할 기회를 박탈함으로서 여타 문명권과는 달리 애니미즘과 그것이 발전한 범신론의 단계를 거치지 못하도록 한 점입니다. 그래서 이슬람의 고유신화에는 타 문명의 원시신화,설화와 달리 다양한 인격신, 자연정령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구의 대부분의 지역을 덮는 울창한 삼림과 거기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은 마치 어머니의 자궁처럼 생명의 따뜻함과 촉촉함, 때로는 청량함으로 인간의 감성을 덥히고 적시며 씻어주기 마련이고 어느 단계에서 사람은 그 동식물들에게 인간과 같은 인격을 부여하며 친구로 여기기까지 하며 자연과의 유대와 (건전한 수준의) 가치의 상대성, 반성성을 형성시켜 갑니다. 무엇보다 범신론과 애니미즘은 몇가지 경계해야 할 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문명적 차원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획일주의를 억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지요. 그런데 이것이 이슬람권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이슬람인들이 살아온 아라비아 반도와 북아프리카, 힌두쿠시의 드넓은 사막과 때로는 장엄한 모래산 뿐인 자연은 그저 삭막함-낮의 뜨거운 뙤약볕과 밤의 추위로 인간을 괴롭히는 그런 혹독한 자연일 뿐입니다. 오직 가끔의 천둥과 끝없는 지평선위에 펼쳐진 장엄한 구름이 주는 광경은 신을 인간으로 하여금 경외와 두려움에 떨것을 바라는 존재로 인식하게끔 했죠. 이런 심성-수천년동안 큰 변화없이 지속되어 온 자연환경이 형성한-은 조로아스터로 하여금 세계에서 앞선, 선과 악이라는 대립된 존재에 관한 형이상학을 발전시키도록 하였으며 그나마 이러한 수준높게 추상화된 형이상학은 아랍인들의 지성속에 아직 환경으로부터 받은 남아있던 자양분이 사라져가며 단순하고 인격적이며 화내는, 알라라는 유일신로 대체되어 갔습니다. 이슬람은 유일신관에의 편향이 가지는 병폐에 (범신론과 애니매즘의 단계를 거치지 않음으로해서) 아무런 제동걸림 없이, 마치 인격의 뮈토스적 측면에 미숙했던 독일국민이 형성된 적 없는 내성으로 인해 나치의 광신에 빠져들어갔듯 그렇게 획일적인 신앙으로 치달아 갔던 것입니다. 결국 환경적 여건이 바로 이슬람교가 현재의 그 지역에서 지배적인 문화가 된 가장 큰 원인입니다.
환경이 가져다 준 더 중요한 두번째 영향은,
농경을 허용치 않은 토양이 이슬람으로 하여금 유목에의 종사를 강권해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약탈을 부업으로 해야했고 이러한 와중에서 전사가 되는 남성들의 비율이 낮아짐은 당연했습니다. 때문에 남겨진 미망인들의 보호를 위해 (아마도 처음에는 선의로) 일부다처제가 형성되어 용인되었는데 여기까지는 여타 문명권에서도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점이나 그러나 그들은 불행히도 그 후 불행의 씨앗이 될 일부다처제를 폐지하지 않았습니다.(이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아마도 이들에게 이른 시기에 생기는 자기통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중고생들은 읽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일부다처제는 남자 자식들로 하여금 살부욕(아버지를 죽이고자 하는 욕구)을 부릅니다. 오늘날 외디푸스 컴플렉스라고 그 특수한 경우가 회자되고 있는 살부욕은 일부다처제의 폐지 외에는 도저히 대안이 없는 것이어서 대부분의 문명권은 이를 금지하고 일부일처제로 대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슬람의 경우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를 하지 못 했던 것 같군요. 이슬람 문명권의 인종들에게서 나타나는 주지화(intellectualization)는 복종과 현실에의 순응을 유도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일부다처제란 가부장제의 한 특징이나 앞으로는 구체화를 위해 일부다처제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하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잠시 가부장제가 왜 특정 문명에서 선호되었나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험적으로 볼때, 어떤 문명이 쇠락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그 구성원들이 문명의 영속성을 지상 목표로 두게 되면 반드시 가부장제를 공고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는 문명의 타문명으로부터의 견고한 방어에 효율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완고하고 폐쇄적이 되며 여권의 탄압을 수반하게 되지요. 이러한 패턴은 비단 이슬람 문명뿐 아니라 쇄국을 고집했던 조선에서도 나타나는 점이었으며 이들 모두 한때는 긍지를 대대손손 남길만한 찬란한 문명국이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발전한 문명의 구성원들은 새로운 문명에 대해 교양있는 호기심이 더 강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한 문명은(그러한 문명만이) 엘리트들이 폐쇄성을 기획,시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폐쇄적 국가의 개방화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력이라는 자원의 상당부분을 가부장적 문화의 완화 내지는 모성성의 적극적 강화에 두어야 하며 또한 그 문명에의 존중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이를테면 문명의 재생을 위한 내과적 요법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억압된 증오심은 이제 순종하게 된 아들로 하여금 이전에 증오의 대상인 아버지에 대한 급격한 동화로 이끕니다. 그것은 어머니에 대한 동정심-우리 역사속에서도 연산군에게서 나타난-이나 자신의 배우자조차 독점하는 경쟁상대로서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아들들이 합심하여 아버지를 살해한다는 살부신화에서 볼 수 있는-의 억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분노는 안으로 잦아들면서 아버지(또는 그것이 상징할 수 있는 모든 성향)에 대한 철저한 추종과 동화가 나타납니다. 한번 동화가 일어나면 이때부터는 (증오심의 크기만큼) 부성이 상징할 수 있는 모든 가치와 성향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게 되는데 이는 대표적으로 엄격한 징벌, 위계적 복종등이며 이것은 이처럼 이슬람 종교의 귀결이 아니라 가부장적 문화의 귀결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가부장제의 공고화에 따라 개별적 차원을 넘어 이슬람 문명권에서 문화적 차원에서 고착화되며 독립성을 가지고 그 자체로서 개인의 성향에 영향을 미쳐 온 것이죠.
하지만 해소되지 않은 분노와 리비도는 여전히 남게 되는데 이것을 억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절제와 경건함입니다. 우직함이나 경건함은 그 자체로는 공격적이지 않으나 이 태도가 멸시나 조롱을 당했을때는 무제한의 응징을 허용하는 명분을 내린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애석하세도, 경건함 자체는 인간의 파괴적인 본성을 잠재우지 못 합니다. 오로지 자아를 이겨내고 이타심을 “실천”을 통해 시현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나 이슬람교는 이것을 알라에 대한 숭배의 의무보다도 앞서는 제1의 행동수칙으로 삼지 못하는 한계를 가집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분노와 증오는 자기파괴를 피해 해소대상을 찾으려 한하는데 그 대상은 "아버지의 모습”인 무엇이 되지요. 즉 자신보다 강한 것, 자신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것(아마도 프로이드가 말한 거세 콤플렉스의 원인일)이 증오와 저항의 대상이 됩니다. 때문에 이슬람보다 강한 모든 문명, 특히 세계를 지배하는, 아버지에 준하는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와 문명은 이슬람의 증오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현재든 미래든.-사실은 우리의 일본에 대한 적개심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강하지 않다면 우리의 분노는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증오를 잠재우는 방법은 이미 위에서 제시됐습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가부장적 문화를 완화하되 제도적으로 반드시 일부다처제를 폐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아슬람권 지역의 푸른 자연을 재생시켜야만 합니다. 미국의 격노가 해소될 만한 적절한 정도의 그러나 최소한의 응징이 마무리되자 마자 일본에 대해 했던 민주주의의 이식과 마찬가지로 이슬람의 척박한 자연의 재생에 대한 지원이 행해져야 하며 이에는 전세계가 동참해야 합니다. 용수가 공급되는, 리비아와 같은 대수로의 건설(카다피가 미국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힌 것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일까요? 그들이 "인간으로서의 의무"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데에 대한 가장 큰 공은 대수로 건설 관계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로 시작하여 식수(나무심기), 각종 동물의 방포등이 이루어져 성과를 거둘 약 50년쯤의 후에야(리비아의 경우로 본다면 불과 십수년내에) 이슬람의 심성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세계적으로 평화의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일부다처제의 폐지는 이것이 "관습"이라고 주장할 이슬람의 저항을 강압적으로라도 뚫고 시행되어야 하며 이슬람 역시 폐습과 전통을 구분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가 시행된 건전한 이슬람의 미래의 모습을 우리는 (출발이 똑같되 단지 이 두 가지 점에서 이들과 달랐을 뿐인) 이스라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슬람권 유일신 문명 중 유일하게 일부다처제를 고대에 폐지하고 더 나아가 모계혈통만의 인정이라는 강력한 부권 억제 장치를 스스로 고안해 계승해 왔는데 이슬람 문명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여권의 신장이 제도적,관습적으로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최근 한국의 일부 여론이 보인 반미성향은 사실은 이처럼 억압자로서의 아버지상에 대한 잠재된 불만의 표출이 이슬람의 경우와 공통된 본질이라고 봅니다.-물론 “모난 돌은 쳐내는 유교문화의 특징때문도 있으며 보다 비관적으로는 인종주의적 미숙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그래도 그간 과잉이었던 (역시 과거에 일부다처제의 전통을 역시 가졌던) 남성성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필자 개인의, 개별 캠페인에 대한 심리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균형된 이성을 위해 지속되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른바 문명국에서 평화시에 이행하기 마련인 여성성의 부정적 측면으로의 경도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이것이 사실은 이슬람의 미국에 대한 분노의 직접적 근원입니다.) 경건함에의 조롱과 성적방종, 초월적 가치와 헌신에의 무관심이라는 부유한 문명이 빠지기 마련인 위태한 타락은 마치 젊은 여성의 무교양에 혐오를 보이는 노년의 남성처럼 보다 극단적으로는 젊은 여성에 대한 남성우월주의자의 연쇄살인처럼 관용이 충분치 않고 비뚤어진 남성성의 공격을 받게 되기 마련이며 또한 평화시의 오랜 지속이 가져오는 경험적 현상인 가치의 기준을 물질에만 두게되는 경향 역시 일부 결혼 적령기 남성의 열등의식과 그로 인한 전체적 분노의 잠재 수위를 증가시켜 대전쟁의 광기를 불러오는 미시적이고도 중요한 동인이 됩니다. 이미 역사를 통해 볼때 이러한 현상의 주기적 나타남이 확연한 사실이며 국수주의적이고 남성적인 미국 공화당의 집권 역시 유전자 Pool의 블럭화를 가져올 정도라고 말하여지는, "경제력을 가지고 사근사근한" 남자에의 여성들의 선호와 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됨이 있음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인류사상 최초로 논리(양단논리)를 지각해낸 것이 확실하고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한 이슬람 유일신 문명권 사람들의 지적이고도 창조적인 형질-그들은 모두 유태인만큼의 혁신가,창조가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봅니다.-이 잘 승화된다면 세계와 인류는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접하게 될 것이나 위 두 가지에 대한 조치가 시급히 시행되지 않는다면 차기의 세계 패권국과의 다음 대전에서는 인류가 일찍이 본적이 없는 비극적 사태(국가와 인종의 절멸에 가까운 대살상)를 목격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한반도에 태어난 저로서는, 한국을 접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찬양해 마지 않는 축복받은 자연에-봄의 생명력과 여름의 정열, 가을의 우수와 겨울의 고독이 형성시킨 우리의 풍부하고 중용을 추구하는 품성에 대해서도 함께- 감사드립니다. 이슬람인들의 문제는, 같은 환경에 처했다면 곧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와 문화적,역사적 정체성을 오랜동안 함께 한 한반도의 북쪽 형제들에 대해 당장의 먹을 것, 입을 것과 같은 물질적 지원보다도 그들 역시 겪어온 척박한 환경을 녹화해주는 대안을 통일의 장기적이고도 핵심적 방안의 하나로 두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것만이 그들의 심성을 궁극적으로 순화시키는 길일 것 같습니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모두 다른 나라를 침략할 민족은 아닙니다.(동족은 모르겠습니다.) 문명국들 역시 그들과 같은 자연환경이라면 그렇게 완고하고 신경질적이며 획일적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깨달아야 합니다.
구체적 대안으로서 당장의 아프간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보복을 총회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적절히 중재하고 그 후에는 아프간에 대한 용수 제공과 녹화사업의 국제적인 지원을 유도하되 일찌기 리비아에서 획득한 노하우를 발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경제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시야가 좁아진 국민들의 국제적 기여동기를 계몽,자극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키부츠의 경험이 있는 이스라엘이 지원의 주체가 되도록 (이슬람국들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점진적으로 유도하여 상호간의 우호를 조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아프간의 전근대적 전통-특히 일부다처제에 대해서는 세계적이고 문명적인 보편에의 신념을 가다듬어 강력히 제도적으로 전환시키고 이 과정에서 여권의 보장을 철저히 이루어내어야 합니다. 이 사업이 만약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한국은 막연히 꿈꿔온 분쟁의 중재자, 작지만 모범적인 세계적 지도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독자는 이제 이 글의 제목인 문명의 중요한 결정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다소 색다르셨을) 저의 의견에 조금은 동의하게 되셨으리라 바래봅니다. 그것은 한국인들은 미쳐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서 살아 온 "푸르름"이며 우리는 분노의 악순환을 멈추는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녹화해주어 이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에게 물을 주고, 나무와 풀을 심어 경작을 가능케 해주고 생명들과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최초의 문명인으로서의 참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게시자 : Z deri@freechal.com
입력시간 : 2001/09/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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