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누군가가 부친의 약으로 쓴다며 까치 한 마리 잡아달라는 글을 올렸던 데....
과연 까치가 우리 포수들한테 한낱 유해조수로 치부돼 박멸 당해야만 할 존재 인지는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까치 피해에 대해서 새롭게 언급하는 것은 생략하기로 하고.....
내 생각엔, 울 나라 수렵계에 까치에 필적할 만큼 지대한 공헌 (?) 을 한 고마운 새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작년에 유해조수구제 용 총에 대해서 총기를 자가 보관해도 좋다는... 이거이 다 까치의 지대한 공로 (?) 의 부산물이라고 치부한다면 틀린 말인가??
까치가 극성을 부리니까 유해조수 구제랍시고 포수들한테 엽총도 내주고.... 아니 울 나라 천지 어디에서 총기를 자가보관 하라고 했던 적이 언제 또 있었던가?
어쨌튼, 까치를 잡던 안 잡던 그건 포수 개개인이 판단하여 시행해야 할 사항이지만 내 생각으로는 까치도 아무때나 막 잡으면 안돼고.... 가려 잡아야만 한다.
예를 들면, 과수원 주인 앞에서는 잡아주고 "봐라! 포수들이 당신들한테 피해를 주는 까치를 이렇게 잡아준다~!" 하면 그 사람들은 고마워할 것이고...... 글고 부친의 손이 저려 약재로 쓸려구 하는 분한테도 까치를 잡아 주면 고마워 할 것 이다..
환경부나 경찰청 등등 여러 기관에서 생색내듯 농민들을 위해 (?) 유해조수를 구제해준답시고 총도 가끔씩 풀어주고 해서 농민들과 포수들한테 무슨 큰~ 은혜라도 베풀고 있는 양 하고 있는데....
포수들이 너무 열심히 활동 (?) 하여 급기야는 까치가 확~ 감소하여 농민들 피해가 줄어들고 나면... 그때에도 계속 총을 풀어 주려 할지... 과연 고거이 알고 잡다..... 내년에는 나같은 도시의 사냥꾼 한테도 총이 풀려야 할 차례인데......
허니, 부디 까치를 잡더라도 무차별 포획하지 말고 상황 봐서 적당히 잡을 일이다.
씨발~~ 까치가 박멸 돼고 나면 그땐 포수들이 토사구팽 당할지 누가 알겠는가???
까치! 너 영원한 필요 악이여~!
농민들한테는 미안한 일이나 수렵을 살리려는 포수들의 심정도 이해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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