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영월의 흑돼지 사육농가에서도 발생 했습니다.

7개월전 화천의 돼지농가에서도 발생했는데 같은 공통점은 ASF 멧돼지 폐사체가 발생한 곳에서 약 1~2km 안쪽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발생했다 입니다. 그 지역에 아프리카열병에 걸려죽은 멧돼지 사체가 또 있을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먹이로하는 파리나 조류같은 작은 생물들이 옮긴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광역 울타리가 중요한 것이고! 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여야 하는 것이고 ASF 멧돼지 폐사체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국내 돼지사육 농가 방역은 최고 수준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ASF 폐사체 찾아야 하고! 가능한 엽사들을 최대한 허가를 내주고 풀어서 멧돼지의 개체수 조절을 해야 합니다. 농가 돼지 매몰처리하는 것 보다야 훨씬 경제적일 것 이고! 포천만 보더라도 지역 엽사들과 공무원의 기득권 텃세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엽사들도 많습니다. 엽사 선발은 투명하게 공고에의한 모집으로 해야하는데 말도 안되게 업무협약으로 일부 기득권 단체 엽사에게만 몰아주고 특혜를 주어서는 안될 일 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영월도 뚫려.."울타리로는 역부족"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동안 주로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이제 강원도 최남단 영월의 돼지농장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남쪽으로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주요 지점마다 '울타리'를 쳐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영월의 돼지농장 진입로입니다.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농장 주위엔 1.8m 높이의 철제 울타리가 2중으로 빙 둘러쳐져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가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기존 '광역울타리'의 한계를 보완한 이른바 '농장 울타리'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멧돼지의 남하를 막진 못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방역시설 8개가 설치돼야 했지만 5개만 설치돼 멧돼지를 차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 8대 방역시설 설치 대상 360곳 가운데 계획대로 설치가 끝난 곳은 10%인 38곳에 불과합니다.

[서종억/강원도 동물방역과장 : "(의무설치 대상 지역 외) 8개 시군은 6월 말까지인데 최대한 그 시간을 맞춰가지고 지금 시군에서도 할 수 있다고 일단 보고는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농장 외부 울타리의 경우, 재질이나 규격 기준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농장에서 구멍이 뚫려있는 철망 울타리를 쓰고 있습니다.

쥐나 작은 야생동물은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신해수/양돈농장주 : "어우 무지하게 걱정됐죠. 산돼지를 들어오지 못하게. 360도 아주 다 쳤고."]

강원도 화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지 7달 만에 남쪽 180km까지 확산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양돈산업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충청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