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총단법 개정안에서는 "용수철이나 고무줄의 힘으로 발사하는 무기류"를 포함한다고 해서
고무줄 새총(슬링샷)까지도 단속한다고 난리였는데 이번에 개정안이 한번 더 나왔습니다.
그동안 기자놈들이 석궁이라고 우기던 컴파운드 보우를 포함하기 위해 모든 법 조항에 "석궁, 기계식 활"이라고
붙여넣기를 한 법률 개정안으로 인해 활 카페가 시끄럽습니다.
컴파운드 보우는 올림픽 종목으로 지정된 스포츠인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법률에는 애매한 문구로 적혀 있어서 이를 뒤엎을
법률안을 만들어도 막을 방도가 없는 것입니다.
기존 법률안에는 "활(국궁, 서양식 활)"이라고 적혀 있기에 일반적인 서양식 활이라고 하면 국궁처럼 쏘는 활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엽총으로 사람을 쐈다고 규제하고 공기총으로 사람을 쐈다고 영치하고 컴파운드 보우로 고양이를 쏘고 닭을 쐈다고 규제하며
집에서 과일 깍는 식칼이나 횟집의 회칼은 왜 규제하지 않을까요?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칼이나 흉기로 인해 죽는 사람의 수가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규제할 수 있는 것만 규제하는
이 나라의 국개의원들. 아마도 자신들의 그런 무기류의 희생양이 될 것이 두려워 규제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회 : 813 
추천 : 4
무독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