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는 나 자신부터 먼저 앞장서야합니다.
북한산 관통 외곽도로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환경단체는 물론이고 불교계에서 특히 높습니다.
"산 파괴하지 말라" 지난 5일 서울 조계사에 전국에서 모인 승려와 불자들이 열린 개발로 인한 생태계와 환경파괴를 규탄하는 "범 불교도 결의대회" 행사를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가졌다는 한계레신문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환경보호는 우리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환경부 게시판에 생활쓰레기를 불법으로 소각하는 것에 대하여 이를 적발하여 해당 행정기관에 고발하는 이와 고발당한 자가 신고 접수받은 공무원으로부터 고발자의 인적사항을 알아내어 협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양심적인 사람들이지요.
지난 토요일 직장동료 두 명과 함께 불암산 등산을 갔습니다.
청량리 역 앞에서 45번 시내버스를 타고 불암동 종점에서 내려 석천암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입구에서부터 암자까지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무자비하게 산을 파헤치고 돌을 깨서 암자까지 자동차도로를 닦아 놓은 것입니다. 무려 500미터 이상을 흉측한 산을 만들어 버렸더군요.
이제 우기가 되면 분명 산을 파헤친 부분에서 산이 무너지고 사태가 날 일은 뻔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물어보아도 같은 답을 할 것입니다.
도를 수행하는 불자로서 자신의 편안함을 바라고 자연을 훼손하여 길을 내고 매연을 내뿜는 차를 암자까지 몰고 오다니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이미 파괴된 환경을 복구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니 불가할 겁니다.
그러나 이를 파괴한 장본인은 반드시 원상 회복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행정기관에서 도로개설을 허가했다면 허가 기관도 자연훼손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자연환경의 파괴가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병들게 하는 것임을 스스로 깨 닿아야 합니다.
|
조회 : 405 
추천 : 3 
비추천 : 0
